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부지 뭐하시노 (문단 편집) ==== 하지만 당시의 유교적 관념과 교권의식때문에 화를 입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 다만 당시의 조폭이라 해도 당시의 관념과 교권의식을 생각한다면 보복을 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영화의 배경의 되는 시기 고등학생의 부모라면 일제강점기 말기 또는 해방 후 전쟁시기에 태어났을 것이다. 지금보다 말도 안 되게 장유유서 효 군사부일체 같은 유교 사상이 강했을 때라, 아무리 건달이라도 부모와 동격인 선생님에게 대든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다.[* 물론 그 시대에도 교사에게 대든 학부모들이 없던것은 아니었다. 다만 학부모들의 평균학력이 최소 고졸 이상으로 올라가는 1990년대 이후에 비하면 적었던것은 사실이기는 했다.] 더군다나 이 당시에는 사회생활하던 사람들의 평균학력이 초졸, 중졸 정도에 그첬기때문에 학교 교사면 엄연히 사회에서 많이 배운사람이었고, 이 때문에 교사가 가지던 권위가 클수밖에 없었다. 또한 이 당시에 선진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학은 남의 나라 얘기로 이 당시에는 늘어나는 학생수를 커버하기 바빴던지라 교육현장 폭력이 용인되었고 정당한 훈육방법으로 인식되던 때이다. 특히 남고라면. 반항하고 교실을 뛰쳐나갔다는 얘길 아버지가 들었다면 아무리 조폭 아버지라도 선생을 찾아가 해코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아들을 "내가 이러라고 널 키웠냐, 애비 얼굴에 먹칠을 했다"면서 개 패듯 했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조폭이라 폭력적이고 지배적 성격이고, 컴플렉스가 있는 마당에 아들이란 놈이 자랑도 아닌 직업(?)[* 건달, 조폭은 불법이므로 법적으로 직업이 아니다. 사업하거나 식당(으로 허가받고 실은 술집)한다고 대답했어야 한다. 충분히 맞을 짓이다.]을 학교에서 떠들어댔으니 체면을 제대로 구긴 것이니까. 다음 날 애를 끌고 학교에 찾아가 교사 앞에서 무릎 꿇리고 제대로 사과 시키고, 본인도 애 잘못 키워서 이런 꼴을 보여드려 송구하다고 교사에게 90도로 고개를 숙였을 것이다. 선물이나 두둑한 돈봉투 같은 걸 찔러 드렸을 수도 있고. 그래야 퇴학이 될 일이 정학, 정학이 근신으로 내려간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대학진학률이 20%대 안팍으로 낮았던 시절이라 대학에 진학만 해도 엘리트로 취급했던데다가. 당시 일반인들은 직업환경이 열악한 제조업이나 광산 등에 취직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대학생이 선망의 대상이었다. 조폭이든 고위관료든 저소득층이든 모든 부모들의 생각은 내 자식이 무사히 정규교육과정 밟고 좋은 대학 가서 사(士)자 직업 달고 입신양명하는 것을 최고의 효도를 넘어 부모 자기자신의 꿈으로까지 여기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것이 1990년대에 대학진학률이 70%를 돌파하여 대졸진학이 더 이상 엘리트의 조건이 안됨에도 대기업-중소기업의 격차가 더 벌어지다보니 여전히 대학진학에 목메는 사회풍토는 변하지 않았고 이것이 결혼기피와 출산율 저하로 이어져서 사회전반의 활력을 떨어트리는 요소가 되는것이다.] 특히나 학업적으로 부족할 조폭 같은 부류는 내 자식이 학업에 열중해서 자기가 뒷돈 챙겨주고 빌빌기어야만 했던 대상인 판,검사가 되기를 바랬을 것이다. 게다가 준석 같이 자존심이 센 타입의 학생이면 굳이 교사에게 맞았다고 아버지에게 말할 가능성도 낮아 진짜 선생(김광규)이 해코지 당할 가능성은 낮다. 또한 학생신분으로 반항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질문에 말 대답하는것이였고 홧김에 상술한 식당,사업으로 돌려말할것을 고려못하고 직설적이게 나온것일 확률이 높다. 자식 앞에서는 약해지는 게 부모이고, 당시엔 부모가 대통령이라도 교사 앞에선 일개 학부모이므로 머리를 숙이는 것이 당연했다.[* 남한은 아니지만 북한에서 하늘같이 떠받들어지는 김일성도 자기 자식인 [[김영일]]이 건방떨면서 선생님에게 반항하자, 김일성이 직접 교사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을 정도다. 이 처럼 당시에는 교사의 지위가 높은건 남북한 가릴게 없었다.] 영화에서 봐도 '진짜 조폭이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잠깐 하다가 '아무리 조폭이라도 선생을 어쩌겠어?' 라고 아닐 거라고 확신하며 학생을 팬다. 설령 아버지가 선생에게 찾아온다고 쳐도 "[[의도는 좋았다|아드님 공부 열심히 시키려고 훈육시키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해버리면 아버지 입장에서도 할 말이 없다. 게다가 아무리 조폭들이 위세 높게 설쳤어도 공권력이 완전히 흐트러졌던 시대도 아니었고, 조폭들이 나댈수있던건 뇌물로 결탁하든가 비교적 미약한 치안체계때문이었다. 군인이나 경찰들의 공권력은 무고한 시민들도 잡아넣고 파리 목숨 취급할 정도로 살인적인 수준이었던데다 그 악명높은 [[안기부]]가 있었던 무시무시한 시절이다. 당시엔 껄렁대는 친구들이 교사의 지나친 폭력에 반항하고 튀어나가는 일이 종종 있었다.[* 그래봐야 맞다가 도망가거나 욕 한마디 하고 수업 중 그냥 집에 가버리는 정도 반항. 그래도 보통 정학 처분 받고, 교기가 엄한 학교이고 학생 행실이 평소 불량했다면 퇴학 처분까지 받는다.] 워낙 교사의 폭력이 심했으니 다른 학생들도 십분 이해하고 그럴 수 있다 생각했는데, 만약 거기서 한 발 더 나가 학생이 교사의 폭력에 대항해 맞받아 친다면 학생들이 용서를 안 했다. 그 반에서 짱이 혼을 내준다.[* 반장일 수도 있다. 평소 공부만 하던 학생이라도 그런 경우엔 반장의 책임감으로 주먹을 든다. 반장은 폭력을 썼지만 그런 경우에는 절대로 큰 처벌 안 받는다.] 맞받아 교사를 친 놈이 반 짱이라면 학교의 짱이 그 학생을 반 죽을 때까지 두들겨팼을 일이다. 상대가 하필 학교 전체 짱이어서 문제가 되었을 뿐, 다른 짱이 저랬다가는 뼈도 못 추렸을 것이다. 비슷한 예로, 영화 [[두사부일체]]에서 껄렁대는 학생([[강성필]])을 선생이 패는데, 그 학생이 참다 못해 교사([[박준규(배우)|박준규]])를 되받아치자, 옆에서 보고 있던 숨은 조폭([[정준호]])이 어디서 감히 선생님에게 대드냐며 그 학생을 개 패듯 때려 준다. 결론적으로... 당시 정서로는 학생이 죽거나 불구가 되지 않는 한, 부모가 누구라도 교사가 애 때렸다고 겁 먹을 일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